온라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은행은 문을 닫고 온라인만 운영하는 은행이 등장했고,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을 넘어섰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의하면 21년 11월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체의 51.4%, 오프라인은 48.6%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심 소비로 이동하듯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마케팅을 총칭하는,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온라인 마케팅이란?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다같은 마케팅인데 뭐가 다른 걸까? 구글에서 온라인마케팅을 검색하면 디지털 마케팅이 결과에 노출되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치를 통해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
‘온라인 광고로’라는 말 대신 ‘온라인 상에서’로 수정하면 비로소 온라인 마케팅을 아우를 수 있는 문장이 된다. 다시 말해, 온라인 마케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치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 광고로 한정하지 않은 이유는 SEO 때문이다. SEO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온라인 마케팅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앞서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마케팅의 차이가 있을까? 회사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인터넷마케팅, 온라인마케팅 등 명칭을 다르게 하고 있으나 업무의 범위와 종류는 동일하다.
온라인 마케팅의 아홉 가지 종류와 예시
- 클릭당 비용이 발생하는 SEM(Search Engine Marketing)
- 요즘 핫한 이메일 마케팅
- 다양한 사람에게 노출이 가능한 SNS 마케팅
-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 마케팅
- 긍정적인 입소문을 뜻하는 바이럴 마케팅
- 웹페이지만큼 중요한 모바일 마케팅
- 타겟이 확보된 경우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a.k.a. 제휴 마케팅
- 광고 없이 높은 트래픽 전환을 이끌어내는 SEO
온라인 마케팅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들이 있다. 각각의 전략마다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 다르며 통찰력이 필요하므로 종류가 아닌 전략으로 볼 수도 있으며, 개별적인 온라인 마케팅 종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자.
#1. 클릭당 비용이 발생하는 SEM(Search Engine Marketing)
검색 엔진 결과를 통해 수행하는 유료 광고를 지칭하는 개념이며, 클릭당 과금이 발생해서 PPC(Pay Per Click)라고 불리기도 한다. 투자하는 비용만큼 광고의 클릭율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타겟이 아닌 유저가 광고를 클릭하여 페이지에 접속하는 경우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고 나가버리기도 한다. 이같은 경우에는 사이트의 바운스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이 많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 구글 애즈(GDN) 등이 여기에 속한다.
#2. 요즘 핫한 이메일 마케팅
흥미를 유발하고 제목, 클릭하게 만드는 제목과 전환율을 높이는 콘텐츠 제작 방법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또는 유저의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 강점이다. 요즘에는 정보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성 뉴스레터 형식의 이메일 마케팅으로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3. 다양한 사람에게 노출이 가능한 SNS 마케팅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략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핀터레스트 등 이용 가능한 채널이 많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동일한 내용의 컨텐츠를 다양한 채널에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채널 특성에 맞도록 변주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 마케팅
기업들이 발행하는 카드뉴스 콘텐츠부터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포스팅까지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이다. 발행된 콘텐츠의 양과 질은 곧 브랜드의 자산이 된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마케터들이 머리를 싸매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5. 긍정적인 입소문을 뜻하는 바이럴 마케팅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발신하게 만드는 기법이다. viral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입을 통해 전하는 마케팅 방식이지만 현재에는 SNS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다. 최근 들어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은 채로 입소문을 탄 사례로 인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다. 확실히 해야 할 점은 바이럴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6. 웹페이지만큼 중요한 모바일 마케팅
SMS 문자 마케팅, 푸시알림 마케팅처럼 모바일 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 웹에서 모바일로 많이 이동했으며, 특히 이커머스 산업의 경우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7. 타겟이 확보된 경우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제품 및 서비스 협찬, 컨텐츠 광고 제작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협찬 혹은 제품 지원을 받아 영상을 제작하는 형식도 많지만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인스타툰 같은 형태도 보이고 있다.
#8.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a.k.a. 제휴 마케팅
사용자가 다른 잠재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고 그에 따른 혜택을 받는 마케팅 방법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링크를 통해 다른 유저가 상품을 구매하면 일부 수익금을 지급 받는 쿠팡 파트너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제휴 마케터를 위한 팁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9. 광고 없이 높은 트래픽 전환을 이끌어내는 SEO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검색엔진 구글과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의 상단에 타겟 웹사이트를 상위에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광고를 보지 않기 때문에 SEO에서 강조하는 자연 유입(organic traffic)이 중요하다.
한 가지 예시를 들기 위해 네이버에 ‘추석 선물 추천’이라고 검색해 보자.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친 ‘Ads, ‘추석연휴선물’ 관련 광고입니다.’는 광고 영역이다. 광고 영역을 눌러본 적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이 없다고 답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잘못 눌러서 클릭하지 않는 이상 검색엔진의 광고 영역은 본인 의사로 클릭하는 경우가 드물다. ‘광고 없이도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찾으면 참 좋을 텐데’라는 고민을 SEO가 해결해 준다.
오늘날 온라인 마케팅 회사의 업무 역시 아홉 가지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 중에서 독특한 성격을 가진 마케팅 전략이 하나 있다. 바로 SEO다. SEO는 검색 엔진에 광고비를 지불해서 인위적으로 노출하는 방식 대신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웹사이트를 자연스럽게 홍보한다. 특별히 돈을 지불해 광고를 하지 않고 자연 유입(organic)을 유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