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전반적인 트렌드는 오픈 서베이 블로그의 2021년 자료를 중심으로, 2023년도에는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도도 크게 다르지 않은 1인 가구 트렌드가 예상되지만 그 중 주목할만한 2023 소비 트렌드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1인 가구의 영향력
1인 가구 소비 지출 구성을 살펴보면,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면서 작년 행안부 발표로 946만 명, 전체 가구 수의 40.3%를 차지하는 주요 중심 인구 집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때문에 1인 가구는 사회, 정치, 경제 산업 등의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되었죠.
1인 가구 집단의 공통점과 차이점
1인 가구는 공통적으로 전체 가구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고 주거비 등의 고정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소득과 지출의 구조 등이 취약한 경제적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1인 가구는 자발적, 비자발적 1인 가구로 노인부터, 젊은 청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 성향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가변성과 다양성이 존재하고, 이러한 1인 가구의 공통적인 특성과 연령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소비 성향을 이해하고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인 가구 연령대별 비중
2021년 기준, 통계청에서는 1인 가구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19.1%로 가장 많고, 30대(16.8%) 50대(15.6%)와 60대(15.6%), 40대(13.6%)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여자는 60대 이상 고령층(45.1%)의 비중이 높고, 남자는 30∼50대(56.9%)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030의 젊은 연령층 기준으로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인 가구의 다양한 구매 채널 활용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타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구매 경로는 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이 가장 많았으며, 저렴한 가격과 소량 구매를 고려하여 적절한 구매 채널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에 민감한 것은 앞서 설명한 1인 가구의 공통적인 지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다인 가구와 비교해보면 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1인 가구 식품 및 식료품 소비 트렌드
1인 가구: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선호
1인 가구의 주요 소비를 차지하는 식료품을 구매할 경우를 살펴볼까요?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동네 마트 등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때 다인 가구는 오프라인인 대형 마트를 선호하고 1인 가구는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인 가구와는 다르게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의 이용 빈도도 높았습니다. 편의점은 거리가 가깝고 소량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과 종종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통하여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의 이유로 다인 가구와는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다인 가구와의 다른 점은 합리적인 가격, 편의성, 소량 구매 가능성에 대하여 고려하는 1인 가구의 소비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량 패키지와 간편식(HMR) 선호
1인 가구는 작은 양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식료품 회사들은 소량 패키지를 출시하여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자 먹기 편하고 요리하기 간편하고, 필요할 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식 시장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에 맞는 다양한 밀키트나, hmr 상품 등이 출시되어 1인 가구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소량 구매에 대한 니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편리한 상품의 공급도 중요하지만,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구매 채널도 중요하게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앞서 온오프라인 구매 채널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따라서 오프라인으로는 주로 가깝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의 편의점이라는 구매 채널을 활용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식료품 회사들이 편의점에 많은 간편식을 공급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1인 가구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므로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도 확인할 수 있는데 1인 가구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같은 제품이어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전반적인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외식 트렌드
1인용 테이블 좌석제와 소규모 음식점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위 혼밥을 즐기는 외식업 트렌드도 많아지면서, 요식업계에서도 혼자 외식을 하는 손님을 위한 상품과 메뉴를 출시하여 1인 가구의 외식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부담없이 식사 방문이 가능하도록 1인 전용 소규모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 많아졌습니다. 일반적인 음식점에서도 기존의 다인용 테이블 좌석제로 운영하였다면, 1인 손님에 맞는 자리를 따로 제공하여 인원에 맞는 자리를 제공하여 회전율을 높이는 등 1인 가구의 외식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메뉴 선택
좌석 외에도, 개인 손님의 취향과 식사 스타일을 고려하여 메뉴 주문시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리에 다양한 맛 선택과, 맵기 조절, 토핑 추가 등으로 음식 주문 시에 다양한 옵션을 통해 개인마다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인용 식사 메뉴를 구성하고, 1인용 테이블 등으로 혼자 먹기에 부담없는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많아졌습니다. 혼밥을 즐기는 1인 가구는 실용적이고 간편한 한 끼 구성을 선호하므로, 이에 대응하는 식당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편리성을 고려한 간편식과 배달 음식
그 밖에도 앞서 식품 소비와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 활동에서도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과 즉석 식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증가했죠. 배달 음식: 1인 가구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배달 음식 서비스가 인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1인 가구 여가 활동 소비 패턴
1인 가구는 자신만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독서, 영화 감상, 운동, 그림 그리기, 음악감상 등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인 가구에서 나타나는 취미 활동 몇 가지에 대해 확인해볼까요?
소셜 미디어 활동
1인 가구는 홀로 사는 것에 익숙함과는 반대로 소위 비대면 영역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족한 교류와 소통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교류를 즐기는 니즈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느끼는 공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등의 여가활동을 즐깁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경험하고 있고 기록과 소통의 용도로서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주는 부가적인 여가 활동을 겸하여 즐기면서 이색 여가활동에 대한 니즈도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색 여가활동 추구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생된 여가활동의 특징은 주로 프리미엄 있는 특별한 경험의 여가 활동을 추구합니다. 외식 문화로는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 등과 같이 고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니즈가 많으며, 이러한 니즈가 여행과 합쳐지면 맛집 탐방이나, 미식여행 등으로 소비되어 또 다른 가치 더하여 가치의 확산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역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나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등의 여가 활동을 누리고 경험합니다. 1인 가구는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가장 간편하고 부담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나 연극을 혼자 관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공간과 스스로의 만족감을 누리는 여가 활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하기에 적합한 특별한 여가 활동의 영역을 충족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1인 가구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상품 기획이나, 소셜 미디어에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다가오는 가치를 제공하는 분야로 1인 가구 여가 소비를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기르기
1인 가구는 혼자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1인 가구의 허전함을 채워주기도 하고 개인 힐링을 통한 만족감을 위한 반려동물의 양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겪는 가장 큰 고민과 어려움을 물었는데, 1인 가구에선 반려동물과 함께 보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39.0%). 생각보다 들어가는 돈이 많다는 의견은 다인 가구 대비 적은 편입니다(각 5.1%, 16.0%). 앞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이 많았던 걸 감안하면, 1인 가구는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를 덜 인색해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