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연례 검색 컨퍼런스인 서치 온 (Search On ’22)이 지난달 28일에 열린 바 있습니다. 머신 러닝 기술의 발달로 이용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변화하였습니다. 구글은 언어, 이미지, 실현된 사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반영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미국 구글의 Prabhakar Raghavan 수석부사장은 기존의 단순 텍스트 검색에서 이제는 카메라와 음성, 이미지로 주변 세계를 검색을 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그는 “다음 키보드는 카메라며 오늘날 사람들은 매달 80억개 이상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구글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Out-of-the-box 검색을 통한 더욱 자연스러운 검색
먼저 검색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다중 검색 (multi-search)의 도입으로 훨씬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질문이 가능하도록 변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영어 중심으로 제공되며 수개월 내로 70개 이상의 언어로 확대 제공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접시나 기타 항목의 스크린샷을 찍은 다음 즉시 찾고자하는 물건이 판매되는 지역 상점을 찾고 연결을 해줍니다. ‘Multisearch near me”는 2022년 가을, 미국에서 영어 중심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 주변의 멀티 서치 기능을 통해 제품이나 기타 항목을 검색하여 특정 음식이 있는 로컬 식당을 이미지나 텍스트 검색어 ‘near me’로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각적 이해의 다른 측면으로는 언어 장벽을 무너 뜨리는 역량입니다. 구글 렌즈는 거의 모든 설정에서 텍스트로 번역하여 이미지로 확장합니다. 구글에서는 매달 사람들은 100개 이상의 언어에 걸쳐 월 10억 회 이상의 이미지 내 텍스트를 번역한다고 합니다. 머신 러닝의 발달로 번역된 텍스트를 이미지와 혼합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합니다. 번역된 텍스트를 더 잘 표시하기 위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고 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iOS에 대한 구글 응용 프로그램으로 검색창 하단에 스크린샷을 저장하고 카메라로 텍스트를 번역하고 바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탐색 기능: 주제 항목 확대와 스크롤
여기서 구글은 정보를 탐색하는 사람의 인텐트를 파악하여 더 적은 단어로 간략하게 질문을 하거나 질문을 입력하기도 전 생각을 정확히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이는 어떤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관점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관점의 발견으로 향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즉, 검색하는 사람들의 인텐트를 파악하여, 필요로 하는것을 찾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려고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을 입력하기 동시에 관련 내용을 바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즉시 표제어가 보이도록 하고 바로 키워드 또는 주제 옵션의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검색 상자에 멕시코 목적지를 찾고 있다면, 가족을 위한 멕시코 최고의 도시 등 더 관련성 있는 결과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나 생소한 주제에 대해 오픈 웹의 제작자 콘텐츠를 포함하여 가장 관련성 높고 유용한 정보로 주제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합니다. 구글검색 결과에 대해 방문한 사람들의 시각적 스토리, 짧은 동영상, 팁, 할 일 등을 보여줍니다.
또한, 항목을 추가하거나 제거하여 기존에 검색했던 사람들이 몰랐던 것에 대해 새로운 발견과 탐구를 할 수 있도록 주제의 범위를 확대 및 축소할 수 있습니다. 더욱 관련도 높은 검색을 위해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출처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 시킵니다. 즉, 새로운 스크롤 탐색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어 이외의 주제를 학습하도록 합니다.
구글 검색 콘텐츠의 개인화
구글 검색 결과를 쿼리에 연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는 웹 페이지에 검색과 일치하는 키워드가 있는지 또는 관련 용어가 포함 되어 있는지 또는 검색하는 언어로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종종 쿼리의 단어는 관련결과 도출을 위해 필요한 모든 맥락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더욱 개인화 되어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어떤 음식을 검색할 때 현지 주민들의 평가를 보고 차별점 (what makes it unique) 이 무엇인지 별점과 함께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때 탄소 배출량의 30%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섭취하려는 음식의 성분을 분석해 더욱 지속 가능한 선택옵션이 무엇인지도 함께 추천해줍니다. 또,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해 개인 결과 설정이 켜져 있을 시 개인화된 선호도에 따라 맞춤 추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때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활동이 저장되는 설정과 맞춤화되었는지의 여부 제어등을 사용합니다. 개인화된 검색결과에 따라 콜롬버스, 오하이오 주에 있는 커피숍을 검색할 시 투손 애리조나에 있는 커피 숍을 검색한 사람은 동일한 결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쇼핑 검색 또한 개인화됩니다. 구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구매 가이드 기능(buying guide)를 통해 상황에 맞춘 코디법과 3D 360도로 구현한 제품 상세 정보 또한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품을 생생하게 시각화해서 주목 받고 있는 트렌드와 제품 구매 정보 및 재고까지 사용자가 단숨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구글은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올린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360도 입체 이미지로 수개월 내로 도입 할 수 있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 창에 ‘바지’를 입력하면 주변 매장 정보를 구글 맵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또한, 구매상품과 관련된 다른 상품들도 제시하며 할인 정보 (best deal) 및 가격 변동정보에 대한 알림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총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옷의 탄소 중립 목표 실천을 위해 이전에 소유한 중고 (preowned) 제품을 표시하여 쇼핑할 때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고 돈을 절약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몰입형 뷰를 통한 생생한 현장감
구글검색은 사용자가 더 적은 단어 양으로 혹은 아예 입력하지 않아도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검색을 위해 몰입감 있는 시각으로 세상을 탐험하길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 지도 또한 몰입형 보기를 선보였습니다. 2D 지도가 현실에서 다차원 뷰로 진화해 마치 특정 날짜와 날씨, 시간에 어떤 느낌이 들지 생생하게 시각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 새로운 ‘라이브 뷰’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들고 ‘주변에 있는 ATM’ 을 찾으면 증강현실처럼 화면에 곧바로 ATM이 있는 위치가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친구와 약속을 미리 특정 시간대별 분위기를 파악하고 혼잡도를 미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50개 랜드마크의 항공 뷰를 시작으로 향후 수개월내의 미국 5개 주요 도시도 추가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은 탄소 중립 목표를 밝혔습니다. 친환경 경로 (eco-friendly route) 를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이동경로 옵션, 엔진 유형, 해마다 유가의 가격 변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 차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활발히 하여 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감소하는지 주행 거리 (range), 충전 속도와 충전소 정보까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마치며
향후 구글은 시각적 정보와 실제 직관적이고 자연스럽게 몰입 (immerse) 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단순히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 키워드 하나 혹은 아예 입력하지 않고 카메라로 보기만 해도 원하는 검색자의 맞춤 인텐트가 무엇인지 가능하도록 말이지요. 아울러 현지 주민들의 평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실제 해당 지역에 가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SEO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검색 정보 중 사용자가 가장 관련성있는 정보를 찾아 볼때 검색 랭킹 시스템에서 유용하면서도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우선순위로 봅니다. 이제, 구글은 정보 검색을 넘어서 호기심을 이끌고 학습하도록 합니다.
실제로 구글 검색은 매일 1억 2천만 이상의 자체 웹사이트가 없는 비즈니스와 수십억개의 클릭을 통해 이용자를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합니다. 또한 단순히 트래픽뿐 아니라 검색을 통해 사업장으로 매달 평균 40억 번 이상의 전화 통화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과 비즈니스를 연결합니다. 하루에 10억 번 이상 쇼핑을 하도록 하며 이런 기능 개선은 검색자와 검색이 되어야하는 대상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즉, 언어 장벽은 최소화하고 사용자가 가장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검색으로 정보 이해를 돕도록합니다. 따라서 구글의 오가닉 검색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고객의인텐트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순 텍스트 중심이 아닌 검색의도에 맞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인텐트 검색도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글은 캐시 애드워즈가 개재한 ‘서치 온 2022: 새로운 형식의 검색과 정보 탐색‘와 관련 글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