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브랜드를 처음 런칭했을 때 광고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과 같은 신규 브랜드의 경우 사업 초반부터 무리한 광고 집행비를 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신규 브랜드가 가장 쉽고 저렴하게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고 브랜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은 콘텐츠입니다. 신규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딩은 Brand + ing 의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즉, 브랜딩은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형의 활동입니다. 브래드의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기 위해 브랜드에서 의도적으로 취하는 모든 활동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정리해보면,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른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을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브랜드만의 고유한 인상을 남기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
위 개념에서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상징/ 브랜딩을 상징의 차별화를 위한 행동/ 브랜디드는 브랜드가 내재화된 어떤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브랜드 BRAND : 소비자가 판매자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쟁자의 제품 또는 서비스와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름, 용어, 기호, 심볼 디자인 또는 그것들의 조합
- 브랜딩 BRANDING :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고객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행위
- 브랜디드 BRANDED : 브랜드화. 주로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용어로 사용되며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콘텐츠에 브랜드 메시지를 녹여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광고를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브랜딩에는 성공적인 콘텐츠 전략이 함께
브랜드가 하나의 차별화된 이미지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소비자 접점을 브랜디드 콘텐츠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한 브랜드들은 모두 성공적인 접점 관리를 훌륭하게 해내었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브랜딩 활동을 하나로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역사회안에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제 3의 공간이 되고자 하는 미션]을 위해 계절성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메뉴와 굿즈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러쉬
러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날 것 그대로의 제품을 진열한 매장, 친절하고 에너지 넘치는 직원입니다. “친환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브랜딩 한 사례입니다.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전략은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무엇보다 “고객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은가?” 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은지 정해졌다면 일관적이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니치한 콘텐츠만 발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긴 과정입니다. 우리는 시장이 원하는 것과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사이의 접점을 발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 타겟 고객의 질문 파악하기
내 브랜드의 고객이 처한 어려움과 궁금증을 파악합니다. 이는 검색 키워드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비슷한 질문들을 테마로 묶기
고객의 질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제 브랜드인 경우, 눈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고객과 간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고객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고객의 질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고객의 질문을 비슷한 의도에 따라 테마 분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가장 자신 있는 질문에 먼저 대답하기
다양한 질문들 중 내 브랜드가 가장 잘하는, 고객에게 인식되고 싶은 브랜드 이미지와 가장 가까운 질문에 먼저 콘텐츠로 대답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들은 지속적으로 유사한 테마성을 띄는 고객의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함으로써 신규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우리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인식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SEO 최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 엔진은 웹사이트 내의 높은 빈도로 노출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해당 웹사이트의 테마를 추출합니다. 따라서 일관된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웹사이트의 테마성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내의 유사한 테마성을 띄는 콘텐츠들을 링크 또는 태그를 이용해 연관성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하려고 할 때 키워드 분석 툴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키워드 분석 툴을 이용해서 소비자의 질문 경향을 파악하고 비슷한 질문들을 묶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의 키워드 분석 툴은 광고 마케팅에 목적을 두고 있어 단순히 검색량과 클릭 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키워드 분석 툴이 바로 리스닝 마인드입니다. 리스닝 마인드의 클러스터 파인더 기능은 시장 곳곳에 퍼져있는 고객의 질문을 비슷한 주제로 묶어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클러스터 파인더에 “영양제”를 검색한 화면입니다. 영양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주제의 고객의 질문이 눈에 띕니다. 영양제 브랜드를 런칭하고 브랜딩을 위해 콘텐츠를 발행한다면 위 결과를 참고해서 “피로 회복 영양제”, “기억력 영양제” 등 다양한 검색 유형에 대응하는 콘텐츠를 발행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가장 보편적인 브랜드 홍보 방법이지만 앞으로 단순한 광고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신규 브랜드 뿐 아니라 대기업이 런칭하는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들은 단순 광고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광고 차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하는 콘텐츠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브랜딩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