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는 다양한 접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을 3가지 마케팅 형태로 구분하고 이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마케팅
브랜드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전하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이것은 과거에 주로 사용되던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획득하기 어려울 때 선택되곤 했습니다. 잡지, TV 광고 등의 대중 매체를 통해 대다수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한한 예산이나 창의성 없이는 이 방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방식은 과거 전통적인 광고에서 주로 볼 수 있던 형태입니다.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신제품의 출시 등을 알리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들여 TV 광고나 잡지,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옛날 코카콜라 광고는 TV를 통해 ‘행복을 전달하는 코카콜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마케팅의 장점은 메시지의 일관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고객의 피드백을 즉시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하는 마케팅
고객의 연락처, 이메일, SNS 등의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입니다.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면서, 그들의 반응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퍼미션 마케팅이라고도 불립니다.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전환율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방식에서는 개인화된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 친구톡의 개인화된 메시지는 일반 메시지보다 전환율이 1.6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관심사와 연결된 정보를 전달하면 효과적입니다. 요즘 트렌드로는 아이돌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이 인기입니다. 챌린지를 제안하거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현대의 디지털 시대에서는 개인화된 마케팅이 강조됩니다. 이를테면,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청 기록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는 고객이 이미 브랜드에 대한 인지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SNS 광고는 사용자의 관심사나 탐색 패턴에 따라 광고를 타게팅하는데, 이를테면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용자의 좋아요 및 팔로우 기록을 바탕으로 관련된 광고를 노출합니다.
세번째: 고객이 브랜드를 찾아오게 만드는 마케팅
이 형태는 고객의 구매 여정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브랜드 메시지를 위치시키는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매 여정은 주로 검색 엔진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한 검색어 등을 통해서 가시화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는 소비자로서 경험하는 문제, 니즈, 욕구 등과 관련된 검색이 이루어지고,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 혹은 아마존과 같은 쇼핑 몰에서는 최종적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제품에 대한 리뷰 탐색이나 좀 더 싸게 구매하기 위한 탐색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고객의 여정, 즉 여정 단계별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태를 파악하여 이에 잘 맞는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고객이 브랜드를 찾아오게 만드는 마케팅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각 채널마다 메시지의 톤앤매너 전략은 다를 수 있지만, 고객의 여정의 각 단계에서 소비자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핵심 메시지는 원칙의 측면에서 일관성이 유지되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마음 속에 브랜드 퍼셉션을 빌딩하고 리텐션(재방문율)을 높히며 종국에 로얄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업으로서 콘텐츠 마케팅과 SEO같은 기법이 ‘고객이 찾아오는 마케팅’을 위한 기법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은 겨울용 코트 추천’이라는 의도가 분명한 롱테일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해당 키워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이를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아마존과 같은 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제품 바이페이지를 텍스트로 충실하게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제품관련 토픽을 다뤄주면서 타이틀과 카테고리 설정 등을 입력하고 제품에 대한 좋은 리뷰가 쌓여가도록 관리하는 것이 쇼핑몰 사이트에서의 콘텐츠&SEO 전략이 됩니다. 이렇게 잘 쌓은 리뷰 콘텐츠는 다른 구매자이 구매 확신을 위해 찾아보는 타인의 제품 경험 탐색에 답이 되어 줍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통한 제품 판매에서의 핵심과 다릅니다. 콘텐츠 자체가 고객에게 ‘제품이 주는 가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공된 콘텐츠의 부가적 가치는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 향상, 그리고 구매 의사 형성, 그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션 확립에 큰 도움을 줍니다.
결론
마케팅은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연결을 구축하고 강화하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마케팅: 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브랜드가 자신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유리하지만, 즉각적인 고객 피드백을 얻기 어렵습니다.
-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하는 마케팅: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방식으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이 방식은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전환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 고객이 브랜드를 찾아오게 만드는 마케팅: 이는 고객의 구매 여정을 중심으로 한 전략입니다. 고객이 찾는 정보나 콘텐츠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접근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콘텐츠 마케팅과 SEO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고객에게 부가적 가치를 제공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향상시킵니다.
결론적으로, 세 가지 마케팅 형태는 각기 다른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자신의 목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참조. 퍼미션 마케팅 – 세스 고딘 , 콘텍스트 마케팅 혁명- 메슈 스위지 , omnisend 리포트